내신 5등급제 대학, 평균 1.0등급이면 어디까지 지원할 수 있을까?
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10월이 되면, 성적표 숫자를 괜히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되죠. 평균 칸에 1.0이 찍혀 있으면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고요. 그다음엔 이 숫자로 어디까지 볼 수 있을지가 슬슬 궁금해지기 마련이에요. 5등급제로 처음 받아 보는 성적이라 비교할 기준이 마땅치 않거든요. 그 빈자리를 채워 주는 게 경기진학지도협의회(경기진협)의 배치 분석이에요. 고1 1~2학기 12과목 성적으로 분석했는데, 평균 1.0이면 1학년 기준으로 서울대·연세대·고려대 지원권까지 볼 수 있다고 정리했어요. 구체적으로 1.000은 교과전형에서 고려대 정치외교와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, 학종에서 서울대 지역균형(인문)과 서울대 일반 컴퓨터공학부까지 지원 가능권으로 제시됐고요. 그렇다고 이 명단을 그대로 믿고 가기엔 붙는 조건이 몇 가지 있어요. 먼저 1학년 성적만 반영한 추정이라는 점. 과목 하나만 2등급이 되어도 위치가 바뀐다는 점. 그리고 의대는 1.0 안에서 다시 갈린다는 점이에요. 이 세 가지를 차례로 짚어 보면 내 1.0이 어떤 자리인지 훨씬 또렷해질 거예요. 평균 1.0, 실제로는 상위 1.2% 자리예요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을 상위 10%까지 받아요. 그러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기 쉽죠. "1등급이 10%면 1.0도 꽤 흔한 거 아닌가?" 근데 평균 1.0은 한 과목도 빠짐없이 전부 1등급이라는 뜻이에요. 과목마다 10% 안에 들어야 하니, 과목 수가 많을수록 전부 겹치는 학생은 좁아질 수밖에 없죠. 경기진협이 협력교 63개교 1만6110명의 12과목 성적을 모아 보니, 평균 1.000은 누적 1.20% 였어요. 9등급제로 옮기면 1.39등급 정도로 봤고요. 1학기 성적만 봤을 때는 1.74%였는데, 과목 수가 두 배로 늘자 비율이 더 줄어든 셈이에요. 학기가 쌓일수록 '전 과목 1등급'이라는 조건이 그만큼 까다로워진다는 얘기죠. 지원 범위가 추정일 수밖에 없는 이유 이 분석은 성적 누적 비율을 20...